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 김연수
인간의 불신과 불안이 얼마나 무섭고 잔인한지...
어린 마음의 어리석은 미움이 얼마나 무서운지...
누구를 용서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조금 유연해 지지만 참 쉽지 않은 일이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희재는 좀 편해졌을까
그 만남 이후 어떻게 됐을까 상상의 나래를 펴며
작가의 말 마지막 문장을 읽고 놀랐다.
나의 속마음을 들킨것 같아서...
'부디 내가 이 소설에서 쓰지 않은 이야기를 당신이 읽을 수 있기를.'
아흑~ 정말 TㅁT
카밀라 희재는 심연의 어둠이 사라졌을까...
생각해 보면 희재는 양부모에게도 사랑 받았고 유이치에게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았지만
자신의 심연의 어둠 때문에 그걸 못느낀건 아닐까...
요즘 특히 더 마음 아픈 입양아 이야기라 더 슬프다.
서교수의 어머니 이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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