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겨울 봉하마을
2013년 12월 29일 세희와 2년만에 다시 다녀온 봉하마을
2년전 여름과 많이 달라진 모습에 맘 아팠다.
그래서 사진도 많이 찍지는 않았다.
겨울의 정토원
동자승들 따듯하겠다~
손뜨개로 만든 작은 모자에 마음도 따듯해졌다.
얼음을 녹여 먹고 있는 멍멍이~
세희가 목마른가 하여 우리의 귀한 물을 부어주었건만...
이녀석 그냥 재미로 얼음을 녹이는 거였다. -_-;
편백나무숲길 지난번에도 궁금하긴 했지만 먼 거리에 포기했었다.
이번에는 세희가 내려가 본 후 한번 가보기로 했다.
내려가는 계단 딱~ 보기에는 튼튼해 보인다.
하지만 흔들흔들 쿨렁쿨렁~ 살짝 계단 공포증이 있는 나에겐 너무 힘들었다.
사진만 다시봐도 울렁거리네...-ㅌ-
오후 햇살에 길이 참 이뻤는데 사진으로는 담기 힘드네~
중간중간 안내판이 있다.
나는 헉헉 거리며 편백나무숲길 별루여봐 하며 세희 뒤에서 심히 궁시렁 거리며 남은 기운을 쏫아 갔건만...
현실은 더 참담했다.
도착한 편백나무숲길 우리가 입구만 간것인지 그냥 아무것도...
너무나도 평범한 숲...겨울이라 그런가?
운동부족인 나에겐 정말 깊은 슬픔이었다.
해는 넘어가고 빨리 우리가 출발한 호미든 관음상으로 가기 위해 잠시의 휴식도 없이 다시 출발~
해질녘의 숲길 햇살이 참 이뻤다.
사진은 제대로 찍지 못했지만 산길이 너무 좋았다.
숲이 푸르를때 오면 정말 좋을듯~ 중간중간 쉬는 곳들도 많다.
노 대통령님께서 이리 좋은 숲길을 다니셨구나 하여 더 가슴이 아팠다.
다음에는 꼭!!! 맛난 간식을 싸와 쉬어가며 걸어보고 싶다.
드디어!!! 세희는 도착~
나는 저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아흑~
2011년 여름에 다녀온 봉하마을 게시물이 어떤XX에 의해 사라져 다시 올려본다.
이번에는 이곳에 의경 2명이 서 있어서
오래 서 있기도 그렇고 사진도 찍을 수 없었다.
위 풀밭은 공사중이었다.
인공적인 공원이 들어오는것 같다.
그냥 저 풀밭이 더 좋았는데...
완전 잘생긴 닭~
절과 닭이 웬지 모르게 잘 어울린다.
이번에는 겨울이라 닭들을 볼 수 없었다.
더웠던 여름 시원한 그들에서 단잠을 자고 있는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