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여행 #12 - 4일. 해남 땅끝
나에게 해남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땅끝 비석이다.
그런데 해남 안내 책자에 비석에 대한 내용이 없어 전망대에 있겠지하며 전망대로 갔다.
전망대 주차장에 있던 관광 안내판
당췌~ 땅끝 비석은 어딨는게냐~
땅끝탑 부근에 있겠지 하며 전망대로 간다.
등산을 싫어하는 1인은 오르막 계단도 힘들다. T-T
드디어~ 전망대 도착!!!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이 예술이다. *ㅁ*
땅끝 전망대~
이 비석은 내가 찾는 그 비석이 아녀...
다시보니 참 이쁜 비석이네
이곳에서 500미터 정도 가면 땅끝탑이 있다고 하여 내려갔다.
풍경은 아름다우나 급경사로 계속 내려가는 것도 힘들다.
내려가며 이 계단을 다시 올라가야 한다는 현실이 더욱 힘들었다.
헉헉 거리며 세희 먼저 내려가라하고 난 천천히 내렸갔다. TㅁT
오토 캠핑장에서 걸어 올 수도 있구나~
드디어~ 땅끝탑이 보인다.
세희는 한참 전에 도착하여 의자에 앉아 쉬고 있다.
넘 지쳐 사진 찍기도 힘들어 후다닥 인증 사진을 찍고 주저 앉았다.
힘들어 하는 나 자신에 대해 온갖 쌍욕을 하며 다시 전망대로 올라간다.
급경사 계단을 오르다 땅끝 마을로 간다는 평지길이 있어 궁금했는데
내가 그리도 찾던 땅끝 비석에 가보니 그곳에서 올라오는 길이었다.
이곳에서 걸어오시는 분들께 물어보니 이 길은 그리 힘들지 않다고.... T-T
힘겹게 땅끝 전망대 도착~
세희가 먼저 도착하여 이곳저곳 둘러보고 아저씨들께 땅끝 비석에 대해 물어보았더니
모노레일이 올라오는 저 아래 선착장에 있다고 한다.
드디어~ 그리도 찾아 헤매던 땅끝 비석이다. *ㅁ*
선착장 주차장 바로 옆에 있다.
그리도 찾았는데
그러고 보니 땅끝은 우측으로 가라는 안내 돌인가???
비석 앞에 땅끝탑으로 가는 길이 있었다.
조금 올라가 보니 산책길 같이 그리 힘든길이 아니었다. T~T
전망대 오르막 길을 욕하기 전에 나의 저질 체력을 욕해야 하지만 전망대 미워~
저 멀리 귀여운 등대가 보인다.
진격의 세희 가본다 한다.
등산인은 힘든 기색없이 해맑다.
이번 여행 사진중 최고로 잘나온 사진 (^^)γ
힘들다고 화내며 사진 찍으며 가는 나는 뭐니??? ㅋ
나를 힘들게 했던 해남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