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기 시작하니 서서히 해무가 나타나고 있다.
담배 금지 표지판이 이리 귀엽다니 ^^
등대일까???
엄청난 파도에 계속 휘청거렸다.
자꾸 눈이 가는 빨간 등대와 함께 갈매기도 찍혔다.
맨발은 세희 발자국 운동화는 내 발자국
무거워서인가 내 발자국이 더 움푹 패였다. -_-;
어떤 커플의 하트가 파도에 지워졌다.
친절하게 그들의 하트를 다시 이어주는 세희 발~
니 사랑이나 이쁘게 만들어라~ ㅋㅋㅋ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이쁜 작은새~
날지는 않고 작고 가녀린 발로 열심히 쫑쫑쫑 빠르게 걸어다녔다.
너는 바다를 보며 무슨 생각하니???
너의 사색을 더이상 방해하지 않을게 잘가~
사색하고 있는 갈매기~
해무가 짙어지는 바다를 사색하며 걷는 갈매기 뒷모습도 멋지구나~
10대에는 가족과
20대에는 심탱구리와 미정이와
30대에는 여우와 세진이 미숙이와
올해는 세희와...
내가 가장 많이 간 바닷가 경포대
심탱구리 할아버지 댁이 경포대 부근이라 걸어와서 해수욕도 했었는데
지금은 불이 난 후 모텔촌으로 변한것 같다.
여우 차 타고 겨울바다 보러 여러번 왔었고...
교통편이 좋아 앞으로도 자주 가게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