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비바람이 그치고 유난히 맑았던 날
그래서 바다는 더욱더 이뻤다.
그래서 더 슬펐다.
우리는 전날 텐트에서 정성들여 꼬은 노란끈을 묶고...
분향소에 가서 조문하고 은희언니에게 드릴 노란리본과 내것 하나 더 가지고 왔다.
분향소에 아직 가족들에게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은 사진 대신 가족들의 글이 적혀 있었다.
그중 현철이 부모님의 글이 너무 슬펐다.
숨쉬기 조차 미안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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