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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기사단장 죽이기

기사단장 죽이기 - 무라카미 하루키 나는 1권 표지 내용만 쓸쩍보고 당근 '1Q84' 뒷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하지만 이 책 상당히 좋았다. 생계를 위해 초상화를 그리는 주인공이 부인에게 갑작스레 이혼을 통보 받고갈곳이 없는 그에게 친구는 일본화로 유명한 자신의 아버지가 작업하던 산속의 집에서 지내게 해준다.이후 다락방에서 숨겨져 있던 '기사단장 죽이기' 그림을 발견 후 일어나는 이야기 이다. 책으로 읽는 것인데도 그림이란 것이 참 매력적이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하게 되었다.나도 '기사단장 죽이기' 그림을 하루종일 앉아서 보고 싶었다. 그림은 그리는 사람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아 더 매력적이다.나도 주인공 처럼 봤던 장면을 자연스레 스케치로 남길 수 있는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책에도 나..

이런저런... 2018.04.13

[책]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 무라카미 하루키 '1Q84'와 '기사단장 죽이기'를 재밌게 읽어 도서관에서 제목만 보고 들고 왔다.참 제목이 볼때마다 끌린단 말야... 나한테는 이 책은 그닥~중간까지 꾸역꾸역 읽다가 핀란드 얘기가 나오는 순간뜨억~ 읽었던것 같은데....T-T4년전 읽었던 책이었다. 어쩜 이리 기억이 안나는지.... 다음에 또 까먹고 제목 보고 낚일까봐 여기에 적어본다. 10년전 하루키 열풍이 있었을때'상실의 시대'와 '해변의 카프카'를 읽고 난 하루키랑 안맞는구나 하다가'1Q84'와 '기사단장 죽이기'를 읽고 너무 재밌어서내가 나이가 들어 이제 하루키를 이해하는건가 했더니...그냥 나랑 맞는 책이 있고 안맞는 책이 있는거였다. 다음번에는 절대 만나지 말자 색채가 없..

이런저런... 2018.04.03

코버스 비회원 예약/발권

주말 고속버스를 타려고 하면 원하는 시간은 일찍 가도 매진!!!모바일 앱을 설치하기도 싫고 회원가입도 싫어하여 찾아보니코버스 사이트에서 비회원으로 예약이 가능했다. 출발지/도착지 날짜 선택 인터넷에서는 출발 1시간 전 버스는 예매되지 않았다.버스 시간 선택 내가 원하는 좌석을 지정할 수 있어 좋다. 비회원 예매 클릭하면 결제 페이지로 이동된다. 휴대폰 번호 입력하고카드번호과 생년월일 등 입력 후 결제하면 된다. 인터넷으로 모바일 티켓을 발권하면 휴대폰 번호를 입력 했기에 나는 단순히 문자로 QR 코드가 있는 티켓이 오겠구나 했다.그래서 모바일 티켓으로 했더니 아무런 안내도 없었다.이런....바....보...ㅠ_ㅠ 모바일 티켓은 무조건 앱을 설치해야 했다. 다행히 모바일 티켓으로 구매해도 매표소에서 티켓을..

이런저런... 2018.04.02

명동성당

크리스마스 즈음~의 명동 성당은 이런 모습이구나.많이 지나다니던 길인데 제대로 본 것은 이번이 2번째 인것 같다. 은희언니 의견대로 요 야광장미는 다른색은 없는걸까... 색색별로 염원을 비는 초들이 이뻤다~ 여러 언어로 쓰여진 성탄 축하 글자들~ 최고의 인기 장소여서 사진 찍는 사람이 많았다.사람들을 피해 후다닥 찍었더니 흔들렸구나~ 롯데 영플자라 옥상~ 상당히 맘에 드는 테이블~춥지 않으면 앉아서 쉬고 싶었다. 여러번 다니던 곳인데 사진 찍으며 다니니 정말 서울 나들이한것 같은 하루였다.

이런저런... 2017.12.25

세운상가 옥상

세운상가가 리모델링 했다는 기사를 봐서은희언니와 쉬엄쉬엄 걸어서 갔다.우리는 을지로쪽에서 걸어와 뒤에서 앞으로 걸어와 보니우와~ 종묘다. 로봇이 계속 말을 하고 움직이고 있었다.사진 찍고 있는 사이 어떤 분들이 상가로 들어가더니 옆에 엘레베이터가 움직였다.뭐지? 하며 위를 올려다 보니 옥상이 있다. 우리도 가보자고~ 우와~ 종묘가 한눈에 훤히 보인다. 약간 눈발이 날려 분위기가 더 몽환적이었다.우리가 타고 올라온 엘리베이터도 무언가 다른 차원의 분위기??? 남산 타워도 보이고~ 분위기가 좋아 찍은 설정샷 ㅋ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며 찍은 해질녘 모습 종묘 앞까지 가보려 했으나길이 너무 질척거려 걷기 힘들어 다음을 기약하며 뒤돌아 왔다. 춥지만 겨울이라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더 좋았던 서울 나들이였다.

이런저런... 2017.12.20

아시아 마일즈 수혜자 사용

동생의 아시아 마일즈가 내년 1월 말로 사라져본인은 사용할 시간이 없고 나한테 쓰라고 해서 어떻게 사용하나 여기저기 알아보니보너스 항공권은 받기 힘든것 같고마일즈를 상품권으로 받는것도 있었지만 금액이 너무 적어서나는 호텔을 사용하려고 했다. 마일즈를 양도하는데 수수료가 들어간다고 하고다른 사람이 호텔을 예약할 수 있나 이리저기 클릭해 보다 발견!!! 오~ 12번에 있다. 수혜자? 말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된다니 찾아보자. 홈페이지 하단에 [개인정보 업데이트]가 있어 들어가 보니 여기 있다. ^^ [보너스 수혜자 그룹 업데이트]를 클릭해서 들어가 보면 하단에 새로운 보너스 수혜자 추가를 클릭하여 신청 페이지에서 등록하려는 사람의 영문 이름을 넣고 신청하면 메일로 인증번호가 발송되고 인증하면 수혜자로 등록된..

이런저런... 2017.12.12

배드 지니어스

컨닝하는 영화가 이리 스릴 넘치고 재밌을 수가~처음 보는 태국 영화라 더 좋았다. 여행으로 다른 나라를 접하는 것도 좋지만영화로도 가보지 못한 나라를 보는 것도 재밌다. 뭐든지 돈이면 해결된다는 건 정말 슬픈현실이다.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돈 많은 것들은 지들 이외에는 상관하지 않는다는 것도... 린 친구 그레이스가 가장 쌍쌍바다.착하고 약한척 하며 린에게 모두 해결해 달라고~머리 나쁜게 그리 자랑이냐~ 시나리오도 좋고 간만에 재미난 영화를 봤다.태국에 대해 여러가지 흥미로운 부분도 많이 생기고 좋았다. 태국 글자가 그림 같이 생겨 찾아보니 역쉬~ 어렵구나.교복 상의에 적혀있는 글자와 숫자는 이름과 학번인것 같고...^^ -------------------------------------- 실화를 바..

이런저런... 2017.12.06

[책]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 김연수 인간의 불신과 불안이 얼마나 무섭고 잔인한지...어린 마음의 어리석은 미움이 얼마나 무서운지...누구를 용서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것 같다.나이가 들수록 조금 유연해 지지만 참 쉽지 않은 일이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희재는 좀 편해졌을까 그 만남 이후 어떻게 됐을까 상상의 나래를 펴며작가의 말 마지막 문장을 읽고 놀랐다. 나의 속마음을 들킨것 같아서... '부디 내가 이 소설에서 쓰지 않은 이야기를 당신이 읽을 수 있기를.' 아흑~ 정말 TㅁT 카밀라 희재는 심연의 어둠이 사라졌을까...생각해 보면 희재는 양부모에게도 사랑 받았고 유이치에게도많은 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았지만자신의 심연의 어둠 때문에 그걸 못느낀건 아닐까... 요즘 특히 더 마음 아..

이런저런... 2017.10.28

[책] 솔로몬의 위증

솔로몬의 위증 - 미야베 미유키 권당 700 페이지에 가까운 엄청난 양의 이야기반납일이 가까워 전투적으로 읽었다. T-T 읽는 내내 머리가 멍했다.너무 전투적으로 읽어서 그러나 했으나~이야기가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엄청난 양의 정보를 한꺼번에 내 머리에 넣기에는 용량 초과라 그런듯...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동급생에 자살 사건을 풀어가며 교내 재판을 하는 이야기이다.역쉬~ 난 꼰대인가...읽으며 정말 15살 학생들이 재판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떠나질 않았다.그렇지만 월등히 뛰어난 학생들도 있다는 것은 인정!!! 다시한번 미유키 아줌마 대단함에 존경을 표한다.님 넘 심하게 글 잘쓰시는것 아니에요~ 한두권도 아니구... 이 책과 같이 학생들이 자유롭게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세상에서 살고프다~..

이런저런... 2017.09.28

[책] 꿀벌과 천둥

꿀벌과 천둥 - 온다 리쿠 예선 부터 본선까지 2주간의 피아노 콩쿠르 이야기다.반전도 없고 그저 시간 순서에 따라 이어지고 피아노 연주 이야기인데굉장히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700 페이지나 되는 엄청난 긴 이야기인데 푹 빠져 페이지 넘어가는게 아까울 정도... 온다 리쿠 책은 꽤 많이 읽었는데이 책이 최고인것 같다. 책이 완성되기 까지 7년이 걸렸다고 하는데 그럴만 하다.그 많은 음악들을 글로 풀어야 했으니~온다 리쿠 님 정말 최고!!! 이 책의 단점을 하나 꼽자면...책이 무거워도 너무 무겁다. 무기로 사용 가능할 정도로...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문제로...자꾸 '노다메 칸타빌레' 연주 장면에서 보여주었던 유치했던 CG가 떠올라 몰입도를 방해했다는...ㅋ 도서관에 희망도서를 신청하여 1번으로 이 책을..

이런저런... 2017.09.22

원주 나들이~ 라뜰리에 김가 외 까페

최고조의 폭염이었던 지난 주말 원주 이모네 갔다.이종사촌 여동생이 꼭 물에 발 담그고 싶다하여 살짝 발 담가 봤다.계곡물이 아니기에 미지근했다. ㅋ 몇일전 아이폰으로 바꾼 1인은 어찌 사용할지 몰라 헤메고 있다.은희언니께서 사진앱이 있다고 하여 2개 설치하고 첨으로 어리버리 사용해 보았다. (- _ -)a 요건 뭘 눌렀는지 색이 좀 날라간듯~ 더워서 더이상 있을 수 없어 20분 정도 발 담그고이모가 유명한 빵가게가 있다고 해서 이동~ 오~ 입구부터 이쁘네이름도 모르고 들어가고 있다. ㅋ 밖에서 사진을 더 찍고 싶었으나 더워서 안으로 들어갔다. T-T 내부도 크고 사람들도 많았다.사진 찍는 사람들도 없어 민망하여 제대로 찍지 못했다.소심한 1인 (ㆀ_ _) 주문한 천사의 달걀??? 이었나...카스테라에 크..

이런저런... 2017.08.09

[책] 니시우라 사진관의 비밀, 네버랜드

니시우라 사진관의 비밀 - 미카미 엔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작가의 책~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비블리아 7권은 언제 나오는 것일까... 비블리아는 고서점에서 고서들에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가는 책이고니시우라 사진관은 사진에 얽힌 사연을 풀어가는 책이다. 비블리아와 비슷한 형태지만 니시우라가 더 사람에 대한 이야기인 듯 하다. 4년전 친한 친구에서 상처를 입혔던 마유...전적으로 마유의 잘못이지만 20대 초 철없던 시절 어리석은 이기심이 조금은 이해가 갔다. 자식을 한 인간으로 대하지 않고 애정도 없이 소유물로만 생각하는 인간들...부모도 시험을 보고 아이를 낳아야 한다. 아키타카... T-T 네버랜드 - 온다 리쿠 심히 애정하는 책이다.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서점에서 저렴하게 팔때 사와서 여러번 읽었다...

이런저런... 2017.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