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쓰레기'는 누구인가
라는 기사 제목이 이 영화의 모든걸 말해주는것 같다.
쓰레기 매립장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서로 의지해 살아가는 아이들...
영화를 보면서도 악취가 느껴지는 것 같아 인상을 찌푸리며 보다가
윗자리에 올라가려 온갖 나쁜짓거리들을 하는 것을 보니
그것들의 악취에 비하면 그 아이들이 향기롭게 느껴졌다.
가장 화나고 무서운건 경찰들이 약자에게 전혀 보호자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어떻게 경찰이 아이들 머리에 총구를 겨누고 아무런 무기도 가지지 않은 아이들에게 총을 쏘고....
경찰에게 잡혀갔으니 죽었을거라 단정짓고...
이 영화에서도 약자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감옥에 있었다.
남의 나라 일 같지 않아 더 슬펐다.
영화는 따듯했는데 나의 글은 왜이리 어두운지...
자우지간 악취나는 세상 속에도 세상을 바꾸려 노력하는 따듯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과 기운 내 잘 살아가보자~
가장 좋았던 장면
글을 모르는 가브리엘이 신부님께 남긴 편지
슬펐다가
행복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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